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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 꽃무릇축제 2025, 고창 개화시기

by 하누혀누2 2025.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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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 꽃무릇축제 2025, 고창 선운사 꽃무릇 개화시기

9월이 되면 전북 고창의 선운사 일대는 붉은 꽃의 물결로 가득 채워집니다. 가을을 알리는 대표적인 꽃, 바로 꽃무릇(석산, Lycoris radiata)입니다. 수십만 송이가 동시에 피어나 절과 숲길, 계곡을 붉게 물들이는 광경은 마치 거대한 붉은 융단을 깔아놓은 듯 장관을 이룹니다. 이 시기에는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모여드는 선운사 꽃무릇축제가 열리며,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단순히 꽃을 감상하는 자리가 아니라, 선운사의 역사와 불교적 의미, 그리고 고창의 문화와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합니다.

선운사 꽃무릇축제 2025

이번 글에서는 2025년 선운사 꽃무릇축제의 관람 포인트와 꽃무릇 개화시기, 상사화와의 차이, 교통 및 편의시설, 관람 팁까지 모두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가을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대표 축제라 할 수 있습니다.


선운사 꽃무릇축제 2025

선운사 꽃무릇축제는 흔히 떠올리는 지역축제처럼 대형 공연 무대나 장터를 중심으로 한 행사가 아닙니다. 대신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도록, 사찰과 계곡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에 펼쳐진 꽃무릇 군락을 걷고 감상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위치: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아산면 선운사로 250 (선운산 도립공원 내)
  • 운영시간: 오전 6시 ~ 오후 7시 (연중 무휴)
  • 입장료: 무료 (2023년 5월 4일부터 문화재관람료 면제)
  • 주차: 선운산도립공원 공영주차장 무료 개방 (2019년 2월 12일부터 전면 무료화)

축제의 성격

선운사 꽃무릇축제는 인위적인 장식이나 소란스러운 행사보다는 ‘자연 관람형 축제’라는 점에서 독특합니다. 즉, 있는 그대로의 풍경을 보존하면서 방문객이 천천히 걸으며 감상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습니다. 선운사 경내와 선운천 산책로는 꽃무릇 군락지로 유명하며, 특히 대웅전 앞마당과 천왕문 일대는 사진 촬영 명소로 꼽힙니다.

주요 관람 동선

  1. 일주문 → 천왕문 → 대웅전
    사찰로 향하는 전통적인 길로, 붉은 꽃무릇이 양옆으로 길게 이어져 장엄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2. 선운천 산책로
    계곡을 따라 붉은 꽃이 줄지어 피어나 물과 꽃이 어우러진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3. 숲길과 데크길
    조금 덜 붐비는 길로 들어서면 고요하게 군락을 감상할 수 있어, 이른 아침 산책 코스로도 적합합니다.

고창 선운사 꽃무릇 개화시기

꽃무릇은 날씨와 기온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꽃으로, 매년 개화 시기가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보통 9월 중순이 되면 꽃대가 올라오기 시작하고, 9월 하순에 절정을 이루며 10월 초순까지 이어집니다.

  • 2025년 예상 개화 일정
    • 개화 시작: 9월 10일 전후
    • 절정 시기: 9월 18일 ~ 28일
    • 늦은 개화: 10월 5일 전후까지 이어지지만 군락의 밀도는 줄어듭니다.

가장 아름다운 시기는 역시 9월 하순의 일주일간으로, 이 시기에 방문하면 붉게 타오르는 꽃무릇의 장관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다만 주말에는 인파가 몰리므로 가능하다면 평일 오전에 찾는 것이 좋습니다.


꽃무릇과 상사화의 차이

2025.09.07 - [나무 꽃 풀 별 태양 그리고 건강] - 상사화 꽃무릇 차이, 개화시기

많은 분들이 선운사의 꽃무릇과 상사화를 혼동합니다. 두 꽃은 같은 석산속(Lycoris)에 속하지만, 개화 시기와 특징에서 차이가 뚜렷합니다.

꽃무릇 (석산, Lycoris radiata)

  • 꽃색: 진홍색
  • 개화: 9월 중순 ~ 하순
  • 특징: 꽃이 먼저 피고, 꽃이 진 뒤에 잎이 올라옵니다. 꽃과 잎이 만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는 꽃말이 생겼습니다.

상사화 (Lycoris squamigera)

  • 꽃색: 연분홍 또는 홍자색
  • 개화: 8월
  • 특징: 봄에 잎이 나오고 여름에 사라진 뒤, 8월에 꽃대만 올라와 꽃이 핍니다. ‘그리움’과 ‘애틋한 사랑’을 상징합니다.

따라서 9월에 선운사에서 볼 수 있는 붉은 꽃은 전부 꽃무릇이며, 상사화는 이미 8월에 피고 진 상태입니다.


꽃무릇 관람 포인트

꽃무릇의 매력은 단순히 군락의 화려함에만 있지 않습니다. 선운사의 역사와 전설, 그리고 불교적 의미가 함께 어우러져 더욱 특별한 감흥을 줍니다.

  • 붉은 카펫 같은 길: 사찰로 향하는 길 전체가 붉게 물들어 걷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 노을빛 풍경: 해 질 무렵, 붉은 꽃무릇 위로 황금빛 햇살이 드리우면 환상적인 장면이 연출됩니다.
  • 사진 촬영 명소: 대웅전 앞마당, 선운천 다리 근처, 천왕문 입구 등이 인기 있는 포토존입니다.

관람 팁과 준비물

  • 최적 관람 시간: 오전 6~8시 또는 오후 해질녘. 인파를 피하고, 빛의 각도가 좋아 사진 촬영도 수월합니다.
  • 준비물: 편한 신발(워킹화), 물, 모자, 카메라. 흙길과 데크길이 섞여 있어 구두나 슬리퍼는 불편합니다.
  • 매너: 군락지 안으로 들어가거나 꽃을 꺾는 행위는 금지. 삼각대는 설치할 수 있으나 보행자 통행을 방해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교통 및 편의 정보

  • 대중교통: 고창 버스터미널에서 선운사행 시내버스 탑승(약 20분 소요).
  • 자가용: 서해안고속도로 고창IC에서 선운사까지 약 15km, 차량으로 20분 이내.
  • 편의시설: 주차장 주변에 매점, 화장실, 쉼터가 있으며, 사찰 내에도 기본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고창 지역 연계 여행

선운사 꽃무릇축제를 즐긴 뒤 고창의 다른 명소를 함께 둘러보면 하루 일정이 알차집니다.

  • 고창읍성: 조선시대 돌담 성곽이 잘 보존된 곳으로, 역사와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 고창 청보리밭: 봄에는 청보리 축제로 유명하지만 가을에도 넓은 들판과 시원한 바람이 매력적입니다.
  • 고창 갯벌체험: 서해안의 대표 생태 관광지로, 아이들과 함께하기 좋은 체험 코스입니다.

결론

2025년 선운사 꽃무릇축제는 고창 가을 여행의 백미라 할 수 있습니다. 매년 9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꽃무릇의 붉은 장관은 가을의 서정을 느끼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문화재 관람료와 주차료가 모두 무료라 부담 없이 찾을 수 있으며, 사찰과 계곡, 숲길을 따라 걸으며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풍경을 온전히 즐길 수 있습니다.

꽃무릇과 상사화의 차이를 이해하고 찾는다면 단순한 관람을 넘어 꽃이 지닌 상징적 의미까지 깊이 느낄 수 있습니다. 2025년 가을, 붉게 물든 선운사의 길을 걸으며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는 꽃말 속에 담긴 이야기를 마음속에 새겨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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