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직업 경제 세금

영종·인천대교 3연륙교, 너의 이름은?

by 하누혀누2 2024. 7. 30.

목차

    영종·인천대교 3연륙교, 너의 이름은?

    3연륙교, 너의 이름은?
    3연륙교, 너의 이름은?

    인천과 영종도를 연결하는 세 번째 교량, 즉 '제3연륙교'의 개통이 다가오면서 교량의 명칭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현재 인천 중구와 서구는 각각 자치구를 대표할 수 있는 교량 이름을 주장하며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중구는 제3연륙교의 명칭을 결정하기 위해 공모전을 열었고, 서구는 '청라대교'를 지명하자는 강력한 주장을 하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제3연륙교의 명칭 공모전과 관련된 주요 쟁점과 각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상세히 살펴보겠다.

    제3연륙교 명칭 공모전의 배경

    제3연륙교는 인천 중구와 서구를 연결하며, 인천 육지와 영종도를 이어주는 중요한 교량으로서, 그 명칭 선정 과정은 지역 사회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인천시 중구는 10월 5일부터 16일까지 '제3연륙교 중구 대표 명칭 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공모전에서 제안된 명칭은 중구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최종 명칭 결정 과정에 적극 반영될 계획이다. 중구는 제3연륙교의 명칭이 영종도의 상징성과 인천공항을 염두에 두고 결정되기를 바라고 있다.

    공모전에서 '하늘대교' 또는 '영종청라대교'와 같은 이름이 제안될 가능성이 있으며, 중구는 하늘대교를 시상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중구 관계자는 "하늘대교는 이미 많이 언급된 이름이므로 공모 대상에서 제외하였고, 주민들의 공식적인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구의 반격: '청라대교' 주장

    서구는 제3연륙교의 명칭으로 '청라대교'를 지명하자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서구 청라·루원 지역 주민들은 제3연륙교의 명칭을 청라대교로 정하기 위해 공동 대응을 제안했다. 서구의회도 2022년 12월에 '제3연륙교 명칭 청라대교 지정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키며 이와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서구 주민들은 제1연륙교가 중구와 서구를 연결하면서도 중구 영종도의 이름을 따서 영종대교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이번에는 제3연륙교를 청라대교로 명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구의 입장은 중구와의 의견 차이를 더욱 부각시키며, 제3연륙교 명칭 결정에 대한 지역 사회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제3연륙교 명칭 결정 절차와 향후 계획

    제3연륙교의 명칭은 최종적으로 국토교통부 산하의 국가지명위원회가 결정할 예정이다. 제3연륙교 건설을 담당하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내로 타시도 사례를 분석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중구와 서구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인천시 지명위원회에 제3연륙교 명칭 공모 안건을 상정하여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제3연륙교 명칭 공모는 민감한 사안으로, 타시도 사례를 충분히 분석한 후 절차를 공정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총사업비 6천500억원이 투입되는 제3연륙교는 길이 4.68㎞, 폭 30m(왕복 6차로) 규모로 건설되고 있으며, 내년 말에 준공 및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량에는 180m 높이의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와 200여 m 길이의 해상보행데크가 설치될 예정이다.

    결론

    제3연륙교의 명칭 선정 문제는 단순히 지역 간의 이름 붙이기 경쟁을 넘어, 지역 주민들의 정체성과 자부심이 걸린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중구와 서구의 입장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나는 가운데, 최종 결정은 공정한 절차를 통해 내려질 것이다. 앞으로도 제3연륙교의 명칭 선정 과정과 결과에 대한 관심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요약 키워드: 제3연륙교, 중구 명칭 공모전, 청라대교, 하늘대교, 인천 서구, 인천 중구, 교량 명칭, 지역 경쟁, 교량 건설, 국가지명위원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