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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꽃 풀 별 태양 그리고 건강

꽃무릇과 상사화 차이, 꽃말, 개화시기 명소

by 하누혀누2 2024. 9. 23.

목차

    꽃무릇과 상사화 차이, 꽃말, 개화시기 명소

    꽃무릇과 상사화는 외형적으로 비슷해 혼동하기 쉽지만, 사실 두 꽃은 여러 가지 면에서 뚜렷한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두 식물은 모두 수선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로,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서 주로 자생합니다. 하지만 개화 시기, 생태적 특성, 그리고 꽃과 잎의 관계에 있어서는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꽃무릇과 상사화 차이꽃무릇과 상사화 차이
    꽃무릇과 상사화 차이

    이 글에서는 꽃무릇과 상사화 차이를 다양한 측면에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꽃무릇 생물 분류 및 학명

    꽃무릇 (석산) Lycoris radiata (L'Her.) Herb. 1819꽃무릇 (석산) Lycoris radiata (L'Her.) Herb. 1819꽃무릇 (석산) Lycoris radiata (L'Her.) Herb. 1819
    꽃무릇 (석산) Lycoris radiata (L'Her.) Herb. 1819

    • 계: 식물계
    • 문: 속씨식물군
    • 강: 외떡잎식물군
    • 목: 비짜루목
    • 과: 수선화과
    • 속: 상사화속
    • 종: 석산
    • 학명: Lycoris radiata (L'Her.) Herb. 1819
    • 영어명: Red Spider Lily

    꽃무릇, 학명으로는 Lycoris radiata라고 불리는 이 식물은 '석산' 또는 '레드 스파이더 릴리'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9월 중순에서 말에 걸쳐 피어나며, 붉은색의 화려한 꽃이 특징입니다. 꽃무릇은 주로 사찰 주변이나 산기슭에서 자라며, 특히 한국의 전남 영광 불갑사, 함평 용천사, 전북 고창 선운사 등에서 군락을 이루어 피어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붉은 꽃은 강렬한 인상을 주며, 사람들에게 가을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중요한 표식입니다.

    상사화 생물 분류 및 학명

    상사화 Lycoris squamigera Maxim. 1855상사화 Lycoris squamigera Maxim. 1855상사화 Lycoris squamigera Maxim. 1855
    상사화 Lycoris squamigera  Maxim. 1855

    • 계: 식물계
    • 문: 속씨식물군
    • 강: 외떡잎식물군
    • 목: 비짜루목
    • 과: 수선화과
    • 속: 상사화속
    • 종: 상사화
    • 학명: Lycoris squamigera Maxim. 1855
    • 영어명: Magic Lily, Resurrection Lily

    상사화는 Lycoris squamigera라는 학명으로 불리며, '매직 릴리' 또는 '부활 백합'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상사화는 꽃무릇과 마찬가지로 수선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식물로, 여름철에 연한 보라색이나 분홍색의 꽃을 피웁니다. 주로 7월 말에서 8월 초에 개화하며, 한국의 전남 지방과 경상도 등지에서 주로 발견됩니다. 상사화는 특히 그리움과 이룰 수 없는 사랑을 상징하는 꽃말을 가지고 있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습니다.

    꽃무릇과 상사화 차이

    꽃무릇과 상사화 차이 - 좌) 꽃무릇과 상사화 (우꽃무릇과 상사화 차이 - 좌) 꽃무릇과 상사화 (우
    꽃무릇과 상사화 차이 - 좌) 꽃무릇과 상사화 (우
    1. 꽃과 잎의 관계
      꽃무릇과 상사화 차이중 뚜렷한 점은 꽃무릇과 상사화는 둘 다 꽃이 피는 동안 잎이 없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들 사이에는 뚜렷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꽃무릇은 꽃이 지고 나서야 잎이 돋아납니다. 즉, 잎과 꽃이 동시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반면 상사화는 잎이 먼저 돋아난 후 여름에 꽃이 피고, 꽃이 피는 동안에는 이미 잎이 시들어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상사화는 '잎은 꽃을 그리워하고, 꽃은 잎을 그리워한다'는 의미로 그리움과 이룰 수 없는 사랑을 상징하게 되었습니다.
    2. 개화 시기
      꽃무릇은 가을, 주로 9월에 피어납니다. 이 시기에는 붉은색 꽃들이 산기슭이나 사찰 주변을 뒤덮으며, 강렬한 색상과 함께 가을의 시작을 알립니다. 반면 상사화는 여름이 끝날 무렵, 7월 말에서 8월 초에 피어납니다. 여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상사화는 꽃의 색상이 더 차분하고 은은한 것이 특징입니다.
    3. 꽃의 생김새와 색상
      꽃무릇은 붉은 주홍색의 꽃을 피우며, 꽃잎이 가늘고 깊게 갈라져 있어 독특한 매력을 자아냅니다. 특히 꽃무릇의 꽃술은 꽃 밖으로 길게 뻗어 나와 화려하고 생동감 있는 느낌을 줍니다. 상사화는 연한 분홍색이나 보라색 꽃을 피우며, 꽃무릇에 비해 차분하고 고요한 느낌을 줍니다. 상사화의 꽃술은 상대적으로 짧고, 꽃송이 안에 다소곳이 자리 잡고 있어 보다 부드러운 인상을 줍니다.
    4. 생태적 특성과 서식지
      꽃무릇은 습한 땅에서 자라는 것을 좋아하며, 사찰 주변이나 산기슭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의 남부 지방에서 많이 발견되며, 군락을 이루어 자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사화는 꽃무릇보다 더 넓은 범위에서 자라며, 역시 사찰 주변이나 반그늘의 습한 곳에서 잘 자랍니다. 하지만 상사화는 씨앗을 맺지 못해 인공적으로 번식시키거나 비늘줄기를 이용해 번식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꽃무릇과 상사화의 전설과 꽃말

    꽃무릇 꽃말 - 이룰수 없는 사랑

    꽃무릇과 상사화는 모두 애틋한 전설과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꽃무릇의 꽃말은 '이룰 수 없는 사랑'입니다. 이는 스님과 꽃의 관계를 비유한 이야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스님이 결코 이룰 수 없는 사랑을 꽃무릇에 투영한 것입니다.

    상사화 꽃말 - 그리움

    상사화는 그리움과 이룰 수 없는 사랑을 상징하는 꽃말을 가지고 있으며,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하는 운명을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슬픈 이야기들이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이 두 꽃은 사랑과 그리움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전국에서 만날 수 있는 꽃무릇과 상사화 군락지

    한국에서는 여러 지역에서 꽃무릇과 상사화 군락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들이 있습니다. 전남 영광의 불갑사, 함평 용천사, 전북 고창의 선운사 등은 꽃무릇이 군락을 이루어 피어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이곳들은 가을이 되면 붉은 꽃무릇이 사찰 주변을 가득 채우며, 마치 붉은 융단을 깔아놓은 듯한 장관을 연출합니다.

    상사화는 고창 선운사나 진주 월아산 우드랜드 등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곳들은 여름의 끝자락에 상사화가 피어나며, 은은한 보랏빛 꽃들이 방문객들을 맞이합니다. 상사화와 꽃무릇 모두 한국의 사찰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꽃들이며, 그들의 아름다움은 많은 이들의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결론

    꽃무릇과 상사화는 비슷한 듯하지만, 서로 다른 개성과 매력을 지닌 꽃들입니다. 꽃무릇은 붉은 꽃으로 강렬한 인상을 주며,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꽃으로 기억됩니다. 반면 상사화는 여름의 끝자락에 피어나며, 그리움과 애틋함을 상징하는 은은한 보랏빛 꽃으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줍니다. 두 꽃 모두 우리의 삶 속에서 그들의 자리를 지키며, 오랜 시간 동안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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